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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10 16:40

 

 
[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일본 대표 아이돌 킨키키즈의 도모토 코이치가 멤버 도모토 쯔요시와 함께 한국에서 공연을 열고 싶다고 밝혔다.

도모토 코이치는 10일 오후 2시 30분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 스완룸에서 진행된 방한 기자간담회에서 솔로로서 해외할동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이날 코이치는 "한국에서 앨범을 한번도 발매한 적이 없기 때문에 한국 팬들이 어떠한 반응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하지만 일본 공연의 경험상 반응이 좋았기 때문에 자신을 갖고 무대에 서겠다"고 말했다.

오는 9월 10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코이치 도모토 2011 BPM IN SEOUL'을 개최하는 코이치는 지난해 일본 공연 콘셉트를 기본적으로 차용해 약간의 변화를 줄 예정이다.

이에 대해 "각 공연장의 특색에 맞게 공연 내용은 조금씩 변경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마찬가지다"며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몸으로 느끼는 것이 최고라고 생각한다. 이번 공연을 통해 한국팬들과 시간을 공유하고 싶다"며 스스로 기대감을 표했다.

이어 솔로가 아닌 킨키키즈로서의 한국 활동에 대해서 긍정적인 반응을 표했다. "한국에서의 킨키키즈 활동에 대해서도 괜찮게 생각한다. 기회가 된다면 쯔요시와 꼭 무대에 서고 싶다"면서 "팬 분들이 보내주는 힘의 위력은 크다. 한국팬 분들이 힘을 실어주신다면 킨키키즈가 한국에 방문하게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도모토 코이치는 지난 1997년 도모토 쯔요시와 함께 그룹 킨키키즈로 데뷔해 배우, 솔로, MC, 작사가, 작곡가 등으로 활약하며 10년 이상 인기 아이돌로 군림해오고 있다.

킨키키즈는 SMAP, 아라시, 캇툰 등 일본 최고의 아이돌 그룹이 소속된 쟈니스사무소 소속 아티스트로서 유머러스하면서도 감각적인 무대 매너로 일본은 물론 한국에서도 마니아층을 몰고 다니는 인기 듀오다.

한국에서의 첫 공연에 앞서 코이치는 11일 오후 6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국내팬들을 만난다.

[오는 9월 국내에서 공연을 펼치는 도모토 코이치. 사진 = CJ E&M 제공]
 
백솔미 기자 bs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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